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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찾아가는 무더위쉼터, 주민과 근로자들 호응

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제도
폭염 대응 물품 제공 및 휴식 유도

◇인제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가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가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가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는 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제도다. 이 제도는 실내외 무더위 쉼터 이용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이나 야외 경작지 근로자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인제군 자율방재단 100여명은 폭염이 가장 심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 3회를 기준으로 직접 근로 현장에 방문해 생수와 얼음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제공하고 휴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이뤄진다.

또 지역 내 농촌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폭염 행동 요령 다국어 번역 본을 통한 외국어 안전 정보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인제군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 발맞춰 앞으로도 이 같은 현실적인 현장 대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상도 군 안전교통과장은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 운영 덕분에 폭염 시간대 자발적인 작업 중단과 휴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책을 통해 지역 주민과 현장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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