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태백을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인 태백석탄박물관이 31일부터 10월 31일가지 '탄광촌 아이들'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70~1980년대 탄광촌 아이들의 생활상을 3부로 나눠 소개한다. 1부는 '콩나무 교실 친구들', 2부는 '친구들과 놀이 추억', 3부는 '친구들아 보고 싶다'로 구성돼 사진과 빔프로젝터 슬라이드 등 총 7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류재원 삭가와 6개월간 협업해 당시 탄광촌 사택과 초등학교의 일상을 생생히 재현했다.
또, 당시 대표 놀이인 사방치기와 딱지치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이번 특별전이 지역민에게 희망을 주고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태백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