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220억원 규모의 '태백 학림타운'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태백 학림타운 개발계획 수립 및 지역개발 사업구역 지정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본격적인 설계 전 세부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다. 시는 이번 용역이 마무리 된 후 내년 중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백 학림타운은 폐광 이후 광물, 신소재 등 청정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 중인 태백시가 고터실산업단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산림목재클러스터 등이 들어설 예정인 철암지역에 정주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 통합공모로 진행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선정, 국비 등을 확보했다.
철암동 284-8번지 일원 7,221.3㎡ 부지에 국비 등 총 220억원이 투입돼 1인 가구형 20세대, 가족형 24세대 등 총 44세대의 임대주택이 조성된다. 또 연면적 1,554㎡ 3층 규모로 헬스장, 체력측정실, 스크린골프 연습장 등이 포함된 시니어 친화형 국민센터도 갖춰진다.
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태백 학림타운은 철암지역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양질의 정주 환경을 제공, 유입 인구의 정착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