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 육상, 장거리·투척 두각…전국시도대항 금 4개 종합 7위

최중민·원찬우·김하윤 금빛 활약
초중고 전 부문서 19개 메달 수확
6위 경남과 불과 3.5점차 호성적

◇지난 28일 부산아시아드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3000mSC 1위를 차지한 명륜고 최중민과 3위를 기록한 강원체고 이우형이 시상대에 올라있다. 사진=도육상연맹 제공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6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금 4개, 은 3개, 동 12개를 따내며 114.5점을 기록, 종합 7위에 올랐다. 초등·중·고등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강원 선수들은 중장거리와 투척, 점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명륜고 최중민이다. 최중민은 남고부 3,000m 장애물에서 9분41초3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찬우(강원체고)도 원반던지기에서 48m94를 던져 정상에 올랐고 포환던지기에서는 15m60으로 동메달을 추가하며 투척 유망주다운 기량을 뽐냈다. 남중부 3,000m 경보에서는 최진영(양양중)이 16분07초46으로 우승해 촉망받는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높이뛰기에 출전한 인제초의 김하윤은 1m61을 날아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원체고 장문성이 남고부 5,000m에서 15분32초30으로 2위를 차지했고, 세단뛰기 한결(강원체고) 역시 14m16으로 은빛 도약을 선보였다. 여고부 800m에서는 속초여고 박리우가 2분18초00으로 준우승하며 강원의 중장거리 강세를 이어갔다.

무실초 백현욱은 100m와 200m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며 단거리 기대주로 이름을 알렸다. 부안초의 김영민, 신효은, 김하늘은 각각 포환던지기와 높이뛰기에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남고부 이우형(강원체고)은 3,000m 장애물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이우형·지승혁·오민석·김상형으로 꾸려진 강원 3,200m 릴레이팀도 8분12초3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박리우는 1,500m에서도 3위에 오르며 메달 두개를 휩쓸었다. 강원체고 조시연은 포환던지기(12m01)와 원반던지기(38m28)에 출전해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후평중 김도연은 여중부 높이뛰기에서 1m55로 3위를 차지했다.

최용수 도육상연맹 회장은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준 덕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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