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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 영월 오지 마을 누비며 주민 삶의 질 끌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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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과 군시설관리공단은 1일부터 상동읍과 산솔면 지역에 일정한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은 12인승 수요응답형 버스).

【영월】호출 기반의 ‘수요응답형 버스’가 영월 오지 마을을 누비며 농촌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끌어 올린다.

군과 군시설관리공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상동읍과 산솔면 지역에 일정한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행한다.

이번에 도입한 수요응답형 버스 2대는 평소 이용객이 적은 산속면 녹전~직동, 김삿갓면 주문교~주문리, 김삿갓면 각동~면사무소 구간 등에 투입된다.

특히 정해진 노선이나 시간표에 구애 받지 않고 승객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운행하며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 콜센터를 이용한 실시간 호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 대기시간 감소와 공차운행 최소화 등 운행 효율성 크게 증가시킬 계획이다.

다만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출·퇴근 시간(오전 6시 10분~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오후 7시 20분)은 기존 고정 노선을 유지한다.

아울러 운영 실적을 분석해 대상 마을과 운행 시간을 조정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운영 차량 증차 등 단계적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수요응답형 버스 이용 희망자는 DRT 앱을 이용하거나 콜센터(1666-8854)로 전화하면 된다.

최명서 군수는 “수요응답형 버스는 노선 버스 대비 운행시간과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차량 효율성이 높고, 교통복지 측면에서도 ‘맞춤형’ 이동 수단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운영 내실화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 등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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