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대한민국 모두가 웃을 때까지…2025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 폐막

2025 코미디경연 지난 26일 성황리 폐막
올해 대상 (주)조이컬쳐스의 ‘사랑해 엄마’
대상작 용인문화재단 초청공연 기회 얻어

◇2025춘천연극제의 ‘코미디경연’이 지난 26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막을 내렸다. 올해 대상은 (주)조이컬쳐스의 ‘사랑해 엄마’가 차지했다.

2025춘천연극제의 대표 콘텐츠 ‘코미디경연’이 춘천을 넘어 전국을 웃고 울렸다.

2025 코미디경연이 지난 26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 경연에는 전국에서 모인 7개 극단이 무대에 올라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올해 대상은 (주)조이컬쳐스의 ‘사랑해 엄마’가 차지했다. 홀로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워낸 엄마의 삶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극은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상작은 내년 춘천연극제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이며, 용인문화재단 초청 공연의 기회도 얻는다.

‘사랑해 엄마’는 코미디언 조혜련이 직접 연출 및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조혜련은 동생인 배우 조지환과 무대에 올라 모자간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조 연출가는 “사랑해 엄마는 연극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게 해준 작품”이라며 “춘천연극제에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는 연극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출상은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의 고능석 연출가((사) 극단현장)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연기상은 ‘내사랑 은경씨’의 성필 역을 연기한 곽영신 배우(프로젝트 한)가 수상했다.

◇2025춘천연극제의 ‘코미디경연’ 대상을 수상한 ‘사랑해 엄마’의 (주)조이컬쳐스.

김혁수 심사위원장은 “올해 경연작들은 비극적 상황 속 희극적 웃음을 유발하거나, 희극적 상황 속 비극적 웃음을 유발하는 부류로 나뉘었는데 인위적 웃음을 유발하려는 시도들이 다소 아쉬웠다”며 “관객과 배우가 무대 위에서 나누는 정서적 교류와 감동은 AI 조차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인만큼, 연극적 정서를 보다 잘 녹여낸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해규 이사장은 “2025 코미디경연은 예년보다 더욱 깊이 있는 감동과 활기차면서도 의미있는 웃음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무대를 지켜낸 배우들과 스태프, 그리고 극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가 공감하고 연결되는 ‘연극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미디경연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2025 춘천연극제는 11월 1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이어진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전종률 G1방송 사장, 이재한 도예총회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오일주 춘천연극제 고문을 비롯한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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