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5 폐광지역 발전포럼]폐광지역 지속가능한 대체산업·교통망 구축 모색

폐광 이후 준비하는 강원…지역별 미래 성장동력 의견 공유
정부·지자체, “대체산업·교통 인프라에 힘 모은다”

2025 폐광지역 발전포럼 제1회의가 24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폐광지역 과제'를 주제로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이성재 산업통상자원부 석탄산업과 사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강원도 폐광지역 시장·군수들은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창출을 위해 대체산업 육성과 교통망 구축을 강조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24일 열린 폐광지역 발전 포럼 제1회의에서 “삼척시는 폐광지역에서 의료와 관광으로 전환을 꿈꾸고 있다”며 “폐광지역 경제진흥을 위한 중입자 가속기 사업이 정부의 예타를 신속히 통과해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는 석탄산업에서 청정 메탄올 생산 등 무탄소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폐광지역의 획기적인 발전과 강원 남부권 지역간 협력을 위해 강원 남부 고속철도망 연결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의 핵심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고 단언하며 “앞으로 2045년까지 투입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의 실질적 효과를 위해 고속도로와 철도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신속한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강원랜드 인근 시·군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카지노에 대한 이중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동서6축고속도로와 남북9축 고속도로 확충 사업 조기 완공 등 도로망 확충에도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폐광지역 발전을 위해 에너지 전환과 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창기 강원특별차지도 글로벌본부장은 “강원도는 폐광지역의 경제발전과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교통 인프라 확충, 관광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고 있다”고 안내하며 “앞으로도 실질적 일자리 창출과 산업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폐특법 기금과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성재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폐광지역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체 산업 발굴과 대형 국책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핵심 과제 중 하나다”라고 분석하며 “석탄공사 자산 매각, 면세점 설치, 강원랜드 규제 완화 등 지역의 요구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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