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찬대 "권성동·이철규 압수수색 정치 탄압 아냐···내년 강원 지선 압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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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주자 박찬대 의원 강원 방문
"내년 지방선거 강원서도 압도적 승리해야"
강원 야당 의원 압수수색에는 "내란 수사 과정"
"당 대표 선거는 '선수' 아니라 '감독' 뽑는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가 24일 강원특별자치도당을 방문해 김도균 도당위원장과 손을 잡고 함께 들어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을 방문한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김도균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당원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국회의원이 "내년 6·3지방선거에서는 강원에서도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이철규 국회의원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정치 탄압은 아니다"라며 "내란에 대한 자연스러운 수사과정"이라고 규정했다.

박 의원은 24일 민주당 강원도당을 찾아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만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라며 "출범 50여일만에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강원이나 영남에서도 높게 나오는 것은 이 지역주민이 보수적이거나 국민의힘을 선호한다기보다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기다렸던 것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수도권과 호남에만 집중하면 안되고 강원도, 충청도에서도 큰 약진이 이뤄져야 한다. 정권이 바뀌니 강원도가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주민들도 정치적 선택을 하고, 강원도의 여러 현안을 또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중도 확장은 반드시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저들이 포기했던 보수의 가치도 우리가 상당 부분 보완해 나가야 한다. 민생과 안보, 경제도 유능한 실용적인 민주당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권성동·이철규 의원에 대한 특검 조사에 대해서는 "내란 관련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결국 특검이 수사를 하는 것 아니겠나. 정치 탄압에 해당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이고, 분명하게 방어권을 행사해서 자기 입장을 충분히 소명하면 될 것 같다. 내란 수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가 24일 강원특별자치도당을 방문해 김도균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당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당 대표로서의 역량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개인기가 뛰어난 '장수'는 아니지만 훌륭한 '장수'를 선발해서 적절히 배치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휘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당 대표 선거는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감독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으로 선발된다면 당정대 원팀을 만들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명심'에도 호소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계엄의 밤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회 담을 넘은 사람이 바로 저"라며 "지난 5년간 이재명 대선 후보의 수석 대변인, 이재명 대표의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의 원내대표, 이재명 당 대표가 자리 비웠을 때 직무대행,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실패 없이 모든 전략을 성취했다"고 부각했다.

현재까지 득표율에서 뒤쳐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120만 명 중 20만 명이 투표했고, 이제 10%를 개표했을 뿐이다. 저에게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맨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때처럼 214표의 기적을 이끌어내서 이번에도 기적같이 승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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