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주진우 "당 대표 출마를 자꾸 방탄이라고 하는데, 이재명은 그랬는지 몰라도 나는 당당해서 출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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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영장을 기각당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2.21 사진=연합뉴스

속보=인사청문 정국에서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주 의원은 24일 "민주당이 저의 당 대표 출마를 자꾸 방탄이라고 하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랬는지 몰라도 저는 당당해서 출마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특검 조사 대상자라고 유난을 떤다. 민주당은 제가 당 대표 되는 것이 가장 두렵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순직 채상병 사건 800-7070번 전화번호 관련 악의적 왜곡 보도가 반복되어 법적 조치한다면서 대통령은 부속실 직원을 통해 일반 전화를 연결한다. 부속실이 있는 기관은 다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저 번호로 직접 통화했다면 당연히 ‘부속실 번호’를 통해 연결된 것"이라며 "그러나, 부속실 직원이 다른 용무로 전화를 해도 같은 번호가 찍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도 이미 다 파악하고 있는 사실. 800-7070번 통화 내역의 대부분은 부속실 직원이 일정 조율을 위해 전화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보고 일정을 잡아뒀는데, 앞의 회의가 길어지면 부속실 직원이 전화를 해서 일정을 다시 조율한다. 아주 흔한 일이다. 저처럼 44초 통화한 것이 딱 그런 경우"라고 강조했다.

그는 "1년 뒤에서야 언론 보도를 통해 800-7070번 44초 통화내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 기억을 못 할 뿐"이라며 "비서실장·정책실장 부속실, 다른 비서관실 번호들도 거의 대부분 ‘800-70’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1년 넘게 지나 44초 통화를 기억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또, "특검도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기에 ‘조사 일정이 있느냐’며 기자가 묻자 ‘통화 경위는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구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할 단계는 아니다’고 발을 뺀 것"이라며 "사건관계자 수백 명, 부속실 직원도 다 저와는 무관하다고 진술했을거다. 국방 관계자들과의 통화 내역도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특검보도 똑바로 브리핑하라"면서 "이미 저와 무관한 사실을 파악했으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허위 브리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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