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장 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철원 심원사가 불기 2569년 백중 입재 법회와 생전예수재를 20일 성황리에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심원사 주지 청현 스님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 지장보살 정근과 감사 명상, 독경 등을 통해 스스로의 업장을 청정히 하고 모든 이의 행복을 발원했다. 청현스님은 “백중이 선망 조상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스스로의 업장을 맑히는 지극한 수행 방편”이라고 설명하고, 생전예수재는 “전생부터 지어온 업을 생전에 참회하고 마음을 바꿔 가족과 이웃의 업장까지 바꿔갈 수 있는 수행”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마음은 밖에서 열어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감사함을 지니고 업장을 닦아나갈 때 참된 수행이 될 수 있다”며 “불보살님의 가피를 이웃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회향하자”고 당부했다. 심원사는 백중 입재 법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기도 법회를 이어가며, 오는 9월 6일 회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