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17일 '원주 아카데미의 친구들'에 대한 원강수 원주시장의 고소 철회를 촉구했다.
강원도당 대변인인 권아름 원주시의원은 이날 도당 브리핑을 통해 "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카데미의 친구들' 24명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해 이들에 대한 구형이 징역 6개월에서 2년, 벌금 수백만 원에 이르는 상황까지 몰고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은 갈등을 해결하고, 시민과 행정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며 "시정을 비판했다고 시민을 고소하는 원주, 정당한 문제 제기를 범죄로 몰아가는 원주는 결코 건강한 공동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원강수 시장은 사안에 대한 시민적·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시민께 충성하겠다’라던 후보 시절의 초심을 되새기고, 그 약속대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