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춘천교대부설초 “시장님 큰 아파트 싫어요” 학생 그림편지 춘천시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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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16일 춘천시청 동문 앞에서 학교 앞 고층 건물 건립에 대한 반대 집회를 열고, 학생 그림편지를 춘천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16일 춘천시청 동문 앞에서 학교 앞 고층 건물 건립에 대한 반대 집회를 열고, 학생 그림편지를 춘천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속보=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16일 학교 앞 고층 건물 건립에 대한 우려를 담은 학생 350여 명의 그림편지(본보 6월 30일자 4면 보도)를 책자로 묶어 춘천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교장·교감과 학부모 10여 명은 춘천시청 동문 앞에 모여 ‘시장님 큰 아파트 싫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인간 띠를 형성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시청 직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재학생의 동생이 유모차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학교 맞은편인 효자동 699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44층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 건립과 관련해, 일조권·조망권 침해와 통학로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수년째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두 차례 보류 끝에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향후 춘천시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신권식 춘천교대부설초 교장은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각한데,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겨울철 그늘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학교 뒤편 등 교육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위치에 건립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16일 춘천시청 동문 앞에서 학교 앞 고층 건물 건립에 대한 반대 집회를 열고, 학생 그림편지를 춘천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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