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민원 취약 계층의 불편을 덜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권 무료배송서비스는 민원 취약 계층이 여권을 신청한 뒤 다시 군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여권 수령에 드는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에는 38건, 올들어 상반기에만 21건의 신청이 접수돼 총 59건의 여권이 무료배송됐다.
이를 통해 신청자들은 교통비와 방문 시간, 방문 누락에 따른 재발급 비용 등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행정 효율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 시행 이후 군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줄어들면서 민원 대기 시간이 짧아졌고, 대면 업무도 감소해 행정 업무의 효율이 한층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지역 주민 중 등록장애인을 비롯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기초생활수급자를 증명할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군청 민원실에서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여권은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김성수 군 민원과장은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는 이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선군의 작은 배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