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지난 11일 횡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횡성군, 횡성교육지원청, 갑천고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강원모빌리티고 설립 추진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경호 교육감, 김명기 횡성군수, 심영택 횡성교육장, 권상문 갑천고 교장을 비롯해 이영욱 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은영 갑천고 운영위원장, 조창호 갑천고 동문회장, 최성희 갑천면장, 정봉교 갑천면 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횡성군이 추진 중인 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일반고인 갑천고를 전국 단위 학생모집이 가능한 특성화고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설되는 이모빌리티과는 미래 자동차, 자동화 로봇, 드론·항공 등 첨단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모빌리티고는 이모빌리티과 단일 학과 체제로 학년당 2학급 40명, 전교생 120명 규모로 개편된다.
특히 각 기관은 최첨단 실습실과 최신 기숙사 신축을 위한 지원, 졸업생들의 지역 내 취업 및 정주 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앞으로 연구 용역, 주민 설명회, 심사 등을 거쳐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업무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모빌리티고는 지역 산업, 지자체, 교육기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이상적인 직업교육 모델”이라며 “산업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