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탄소 8만톤 줄이고 생산성 2배… 친환경 전환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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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2년 2025년 상반기 강원도정 리포트] (6)환경·농수축산 분야
풍력·태양광 설비 25%↑, 초미세먼지 절반↓… 기후·환경 지표 개선 뚜렷

강원특별자치도는 올 상반기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과 농수축산업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냈다. 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달성,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 신산업형 어업 육성 등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지역경제 활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생태복원과 탄소중립 실현=강원자치도는 춘천 상중도와 철원 용양보 습지 등에서 단절된 생태계 복원사업을 활발히 전개중이다. 또 올해 람사르습지도시에 인제 대암산용늪이 지난 2월 재인증받기도 했다. 도는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2033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올 상반기에는 온실가스 연간 감축량 8만3,000톤을 기록해 계획 대비 106.7%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고 춘천 기후테크센터, 삼척 CCUS진흥센터의 착공은 기후기술 산업 기반 구축과 탄소감축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강원도가 국내외 선도 모델로 도약하고 있는 셈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확장세 뚜렷= 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는 각각 27.7%, 24.6% 증가했다.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공을 위해 일관된 정책 추진과 지역 공동체의 참여에 집중하고 있는 강원도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주민 수익공유 제도 정비 등 형평성 있는 분배 구조를 마련하며 ‘형평 있는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노력 또한 뚜렷하다. 계절관리제 운영 이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18년 32.4㎍/㎥에서 2025년 18㎍/㎥로 크게 낮아졌으며, ‘좋음’ 일수는 11일에서 66일로 약 5배 증가했다.

■생산량 2배·노동력 50% 절감… 스마트농수산 성과= 평창, 양구, 삼척, 양양 등 4개 지역에 구축 중인 ICT 기반 스마트팜 단지는 청년농의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고령화에 따른 농업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다축형 평면 수형’이 적용된 스마트 과수 모델은 품질 향상과 함께 생산량 2배, 노동력 50% 절감, 조수입 2배 증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수산 분야에서도 강릉 연어연구원과 춘천 어린연어 생산시설 등이 미래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랭지딸기·여름배추 등의 기술개발도 기후위기 대응형 농업모델로 윤곽을 잡았다. 여기에 ‘행잉베드’를 활용한 육묘 기술, 고온기 생산 기술, 병해충 방제, 준고랭지 작형 개발까지, 현장 맞춤형 R&D가 병행되며 안정적 생산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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