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9일 교육연수원 횡성분원에서 도내 건강실무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건강실무사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건강실무사는 보건교사와 함께 학생의 응급처치를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로, 학생 수 800명 이상 규모의 학교에 배치되어 있다. 도내에는 단설유치원 21명, 초 7명, 중 4명, 고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 보건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이마린 델타테라피 소장의 ‘아로마테라피와 마음챙김’ △김선주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학교 응급상황별 응급처치 실제’ 등 전문가 강의와 함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분임 토의로 구성됐다.
특히 응급의학 전문의의 강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학습했으며,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건강실무사의 스트레스 완화 및 심리 회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학생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실무사는 학교의 숨은 건강지킴이”라며 “이번 연수가 학생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더욱 내실있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천 중심 연수를 지속 운영해 학교 보건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