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9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도내 11개 대학과 함께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은 고등학교 심화 과목 중 대학의 전문성에 기반해 고교 단계에 맞춰 새롭게 구성된 과목을 뜻한다. 학생들이 해당 과목을 수강하면 고등학교 학점은 물론, 해당 대학에 진학할 경우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체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대학 진학과 연계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의 도내 정주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동관리위원회에는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경동대 △국립강릉원주대 △상지대 △한라대 △한림대 △강릉영동대 △세경대 △한림성심대 △강원도립대 등 도내 11개 대학이 참여했다.
한유선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더욱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도록 지원하고, 해당 대학 진학 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어 진학에도 도움되는 제도”라며 “지역 인재가 강원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