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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에 맞춰 정착 지원 강화…의료·복지·문화체험 다방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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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 복지, 문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농업 인력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릉시는 고령화와 농촌 청년층 유출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 초기에 49명을 시작으로 지속 확대해 왔다.

올해는 총 1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시설원예, 과수, 무·배추 등 다양한 작목의 농가에 투입돼 일손을 돕고 있다.

시는 2025년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계절근로 우수지자체로도 뽑혀 배정 인원 확대 및 농업 관련 서류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받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위한 복지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릉시는 단오 길놀이 행사 참여, 강원FC 경기 관람, 지역 바자회 행사, 관광지 탐방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또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24일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하고, 강릉의료원을 통해 긴급처치비, 마약검사비 등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숙소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도배, 장판 교체는 물론 생필품 제공, 방역 지원 등 생활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김회상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역 농업 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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