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고랭지 밭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협하는 씨스트선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5년 공적방제 약제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약제 공급은 배추, 무, 양배추 등 고랭지 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탕무씨스트선충과 클로버씨스트선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올해 9억 5,290만원을 투자해 고한읍을 비롯한 화암면, 남면, 임계면 등 4개 읍·면 53농가, 총 99㏊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공적방제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배추 재배농가, 양배추 및 비기주 작물 재배농가 등 전체 대상 농가에 약제를 순차적으로 배부했으며, 농가 자체 약제 살포 작업과 농작물 병해충 방제단 예찰을 병행해 방제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군은 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중심으로 농작물 생육기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관리 및 유관기관 협업 방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병해충 피해가 잦아지는 만큼 조기 진단과 신속한 방제가 농가 보호의 핵심”이라며, “농업 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병해충 관리와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