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한국전쟁 75주년인 25일 참전 유공자를 올바르게 예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5년 전 오늘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에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수많은 영웅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우리 국민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어떤 경우에도 다시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안보와 동맹을 굳건히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면서 올바르게 예우하는 것"이라면서 살아계신 3만여 명의 6.25 전쟁 참전유공자분들께 특별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참전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용기와 헌신이 없었다면 결코 없었을 것"이라며 "그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 의사를 밝히자 지난 23일 "이재명 정부 외교정책을 이른바 ‘대미 자주파’가 주도하겠다는 공개 선언 같다. 언제적 자주파냐"면서 "2025년 블록화된 국제정세 하에서 그런 실리도, 국익도 버리는 정책은 ‘자주파’라기보다 ‘기분파’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지난 22일에도 "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재고해야 한다"며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고 우려하는 등 최근 외교·안보 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