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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다문화 거점기관’ 운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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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와 EDUPIA 삼척교육발전사업단
다(多)품온길 프로젝트 다문화 자녀 학습 격차 해소 나서

【삼척】삼척시와 강원대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이 시 가족센터를 다문화 거점기관으로 지정하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이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부진 및 학교적응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기획돼 접근성, 시설 규모,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 가족센터가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거점기관은 중학생 대상 수학·영어 집중 지원반을 운영, 기초학력을 보완하는 한편, 학습동기 부여, 자신감 회복을 도모하는 데 목표를 두고, 단순한 학업성취를 넘어, 학교생활 적응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다(多)품온길 다문화 자녀 성장 프로젝트’ 는 학습전략 검사 및 학력평가를 통해, 학생 개별학습 수준을 면밀히 진단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주 2회, 총 50회에 걸쳐 개별 맞춤형 교육과 상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척시와 강원대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이 시 가족센터를 다문화 거점기관으로 지정하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삼척시와 강원대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이 시 가족센터를 다문화 거점기관으로 지정하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적인 교육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향후 다문화 거점기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남희 EDUPIA 삼척교육발전사업단장(강원대 유아교육과 교수)은 “이 프로젝트는 강한 교육의지가 반영된 삼척시 교육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의 실질적인 요구에 응답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희 EDUPIA 삼척교육발전사업단 분과장(강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아이들의 학습격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이 사업을 통해 다문화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나윤 삼척시 가족센터장은 “가족센터가 단순한 복지기능을 넘어 교육의 거점역할까지 확대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다문화가정과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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