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산림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양구를 비롯해 철원·화천·인제 등 민북지역 내 훼손 산림지 27.22㏊를 대상으로 산림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민북지역은 수십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일부 우수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동시에 군부대의 작전으로 인한 훼손 산림지도 산재해 있다. 이에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산림복원사업을 위해 관할 군부대와 협력하고 있으며 복원 전문가의 현장 조사 및 자문을 통해 산림복원 대상지 27.22㏊를 확정해 장마 기간 이후 본격적 복원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민북지역의 자생수종 종자를 직접 채집해 복원지에 활용한다는 점이며, 이는 지역 생태계 고유의 유전자원 보존과 현장 적응력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선용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장은 "민북지역은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산림복원사업을 통해 훼손지 산림 내 산사태등의 산림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자연 생태계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