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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민석, 까도까도 비리 의혹 쏟아지는 최악의 후보…속 시원한 해명 없이 감성팔이 궤변만 늘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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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 인사 청문회도 대통령이 혼자서 다 진행하고 결론도 알아서 내리겠다고 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주재로 열리는 4선 이상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6.18.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까도까도 비리 의혹이 쏟아지는 최악의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어느 하나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SNS를 통해 말도 되지 않는 감성팔이 궤변만 늘어놓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김 후보자의 숱한 의혹에 대해 '직접 물어봤더니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라면서 인사청문 결과를 적격이라고 미리 결정해 공표했다"며 "이재명 정권은 ‘인사 배제 원칙’조차도 없애겠다더니, 이제는 심지어 인사 청문회도 대통령이 혼자서 다 진행하고 결론도 알아서 내리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5.6.17 [공동취재. 연합뉴스.]

이어 "부채 먹튀, 뇌물 공여자와의 수상한 채권채무관계,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소득보다 많은 지출, 가짜 석사 의혹 등 김 후보자를 향한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면서 "'청문회에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시간 끌기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제2의 조국이다', '전과자 주권 정부답다', '내로남불'이라며 분노를 쏟아내고 계시는데, 대통령이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더 이상 시끄럽게 굴지 말라'며, 인사청문 결과는 무조건 적격이라고 공표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면서 "에둘러 이야기했지만, 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니 민주당과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닥공(닥치고 공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것과 다름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마침 민주당 모 의원이 느닷없이 인사청문 대상도 아닌 우리 당의 주진우 의원을 물고 늘어지며 물타기에 나선 것도 그런 배경일 것"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눈쌀 찌푸리게 하는 편법을 쓸 바에야 차라리, 민주당의 주특기인 '법률 비틀기'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결과를 결정한다'라고 법률을 날치기로 고치는 것이 간명하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는 아무 상관 없이, 그저 대통령 눈높이에만 맞추어 ‘명(明)비어천가’를 불러 대기만 하면 모두 해결되는 세상"이라며 "‘만사명통(萬事明通)’인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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