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전국 최초로 시 전역의 교차로 실시간 신호정보를 카카오내비, 티맵, 블루링크 등 주요 민간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연계 완료하며, 본격적인 스마트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핵심 기반 사업으로, 첨단 교통기술 도시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모든 교차로에 지능형 신호제어기를 설치해 수집한 디지털 신호정보를 도시정보센터와 유관 기관을 통해 내비게이션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있다. 운전자는 해당 기능을 통해 교차로의 신호 색상과 남은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안전 운전 유도와 교통흐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는 2023년 11월 카카오내비를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티맵, 4월부터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제네시스 커넥티드, 기아 커넥트 서비스와의 연계를 완료하며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일부 교차로에서 시험 운영 중이며, 전면 확대 적용이 예정돼 있다.
시는 실시간 신호정보가 자율주행차, 긴급차량 우선신호, 대중교통 운영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기반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6 ITS 세계총회에서도 이를 중심으로 한 첨단 교통기술을 국내외에 선보일 방침이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주요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교통 안전성과 시민 체감도를 모두 높였다”며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ITS 총회 성공 개최는 물론, 교통 선진도시 강릉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