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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다회용컵 도입에 이어 폐현수막까지…친환경 정책 연이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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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시는 전국 최초로 개방형 공간에서 운영되는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지난 5일부터 전면 시행했다. 이 제도는 소비자가 포장 음료를 구매할 때 1,000원의 보증금을 결제하면,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받고 사용 후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이번 정책 시행을 위해 시는 강릉지역내 참여 매장 37곳에 다회용 컵 1만4,850개를 공급하고, 강릉터미널 등 주요 거점 15곳에 무인 회수기를 설치했다. 소비자는 언제든 가까운 무인 회수기를 통해 컵을 반납할 수 있으며, 드림패스 앱 또는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경우에는 300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받는다.

시는 같은 날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기계적으로 분쇄·용융·성형해 건축자재나 가구로 재탄생시키는 한편,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원단 및 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상영 강릉부시장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폐현수막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자원순환 사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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