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총장:정재연) 디지털밀리터리학과와 첨단군사과학기술연구소(소장:김익현)는 4일 춘천캠퍼스 대학본부에서 한국국방과학고등학교(현 김화공고, 교장:이창근)와 ‘국방과학 및 방위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진로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참여기관들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안보와 방위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김화공고는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국방로봇, 무인항공, 사이버보안 전공 중심으로 재구조화를 거쳐 2026년 3월 ‘한국국방과학고’로 개교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국방 관련 교육·연구 자문 △진로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실습, 견학, 진학 및 취업연계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실제 국방과학 현장을 경험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익현 소장(디지털밀리터리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학문과 현장을 잇는 교육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국방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근 교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과 진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국방과학고의 비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대가 교육부로부터 ‘강원 1도 1국립대학’ 통합 승인을 받은 이후 지역혁신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원대는 2023년 디지털밀리터리학과와 첨단군사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국방과학기술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강원국방벤처센터 유치를 통해 방산 기업과의 기술협력, 국방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