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경제계 바람과 기대]침체된 경기부터 살려야…지역경기 활성화 방안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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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 왼쪽부터 김동인 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 신선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도회장, 엄정용 강원특별자치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 장석삼 강원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전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회장, 최상순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장, 최선윤 강원중소기업회장,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 홍승범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장, 황규복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이사장.

강원특별자치도 내 경제계는 제21대 대통령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을 타계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균형발전과 중소기업 지원 =지역 상공인들과 중소기업계는 지역 특화 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청년 창업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정용 강원특별자치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속초상공회의소 회장)은 “영동권은 송전망 확충을 포함한 에너지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고 강릉, 원주, 춘천 등 주요 도시에 디지털 산업의 기반이 될 데이터센터 유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윤 강원중소기업회장은 “‘청년고용 지원’과 ‘지방 중소기업 특화산업 육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홍승범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장은 “수출 산업의 진흥과 지속성장을 위한 내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 및 무역금융 등 정책지원 등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및 부동산시장 정상화=김동인 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은 “건설·부동산부터 살려야 그와 관련된 세부 산업까지 연쇄 작용으로 함께 일어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상순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장은 “금융권 안정화를 통한 민간 건설시장 정상화와 공공 건설 물량 확대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 회복 기반을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선미 한국공인중개사 강원지회장은 “건설과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정상화 및 국민 주거 안정성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내수 회복 위한 지원책 마련=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영업계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황규복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이사장은 “폐업 시 가게 원상복구 비용 지원 강화 등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돼 내수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회장은 “농축수산물 등 식재료 공급 조절 및 가격 안정 정책 마련과 분산된 산업진흥 정책 및 정책자금 창구 일원화 등이 우선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관광업계와 지역 상인들은 외국인 근로자 확대 등 인력난 해소를 요구했다. 장석삼 강원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관광산업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도 개선을 비롯해 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할 관광비서관 제도 재신설 등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은 “실효성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과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인력 증원 등 상경기가 다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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