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된 후 수도권 전동차가 달릴지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원주시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에 수도권 전동차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제6차 국가철도망(2031~2040) 구축계획에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도권 전동차 도입을 반영하는 데 힘을 쏟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개통시기가 당초 2028년에서 2029년으로 1년 미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충분히 타당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6차 철도망 구축의 수립 단계에서 우선순위에 밀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자체 예산을 조달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호장 설치 등 노선 확대를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수도권 전동차가 연결될 경우 AI분야 개발자 등 인재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앙선을 활용한 수도권 광역철도 지평∼원주 연장운행과 GTX-D 노선 원주 연장 등이 성사될 경우 진정한 수도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강남까지 40분대에 이를 수 있다는 장점 이상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유력 후보들이 GTX-D노선의 원주 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활용한 옵션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