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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사태 재발 방지 총력,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 가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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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
17억원 들여 사방댐 신설,산 피암터널 항구복구 등 추진

【정선】 2022년 세대지구에 대규모 산사태를 경험한 정선군이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산사태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0월15일까지 ‘2025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상황실 운영을 통해 산림재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대비해 기상 상황과 산사태 위험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위기 징후 감지 및 상황 전파하는 등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산사태 취약지역 238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17억원을 투자해 정선읍 용탄리 산 399번지 등 7개소에 사방댐을 이달 말까지 신설하고, 기존에 운영중인 사방댐 중 준설과 보강이 필요한 7개소에 대한 안전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0.5톤의 낙석이 발생한 정선읍 남산 피암터널에 대한 응급복구를 실시한 후 행정안전부에 피암터널 250m에 대한 사업비 200억원을 신청해 3개년차 항구복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2,000만 원을 들여 임계면 용산리 등 위험 지역의 사방댐 50개소에 대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계면 도전리 산 16번지 일원은 실태 조사 후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통해 공식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산사태는 단시간 내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시설 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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