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의 강원 방문에서 당선 시 강원 현안을 모두 해결하겠다고 장담했다. 김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무대에 함께 올라 이들이 꼽는 현안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유세 중 어업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강릉항 확장 등 제안 사안도 귀를 기울였다.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찾은 원주 유세 중 생명과학 바이오단지를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원주에 좋은 대학도 있고 최첨단 AI, 반도체, 생명바이오산업 전부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는데, 국가가 화끈하게 밀어드리지 못해서 산업단지도 없고 훈련 시설도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즉시 올해 안에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유세에서는 "좋은 기업과 좋은 연구소를 유치하겠다"며 "철원, 화천, 양구는 군사보호시설이 많아 여러 제약도 많은데, 반드시 확실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천에서는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횡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에 대해 제안 받고 "무조건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속초에서는 "철도 대통령이 되겠다"며 "서울~속초 고속철도가 완공하면 1시간 40분 만에 서울에서 속초를 도착하게 된다"고 했고, 강릉 유세에서는 어업인 간담회에서 들은 내용을 토대로 "올해 강릉해양경찰서를 신설했는데 배를 댈 항구가 작아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확장에 약 1,500억 원 정도 든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대통령이 바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동해 유세에서는 광부 시인이자 민중당 소속 도의원 출신인 성희직 전 의원과 무대에 올라 폐광지 경제 회생을 약속하며 "정선 카지노에도 규제를 확실히 풀어 세계 최고 카지노로 발전시키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