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에서 봄철 음주단속에 따라 음주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5월28일까지 두달 가까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검거된 운전자는 14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명은 음주단속 중 도주하거나, 측정을 거부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행위가 중대하고 위험해 현재 구속된 상태다.
특히 A씨는 낮 시간에 경찰의 음주단속에서 음주가 감지되자 그대로 도주하다가 경찰순찰차 등을 들이 받은 혐의다. 또 다른 운전자 B씨는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의 신고로 단속되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단속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일부 운전자들은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단속 됐음에도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적발되거나,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이들 대부분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죄를 깊이 반성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원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음주운전에 대해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하며, 상습 음주운전자의 재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 3대의 차량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