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저물지 않는 몸풍경의 밤…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

춘천마임축제 ‘밤샘난장 도깨비난장’
31일 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개최
마임 퍼포먼스 중심…예술의 장 다채

◇2025 춘천마임축제의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이 오는 31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도깨비난장 모습. 춘천마임축제 제공

2025 춘천마임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이 오는 31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다.

도심을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온 도깨비난장은 춘천마임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사랑 받아왔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불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난장을 마임 퍼포먼스 위주로 개편했다. 난장은 31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15시간에 걸쳐 이어지며 달빛 아래 몸풍경을 발산한다.

◇2025 춘천마임축제의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이 오는 31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도깨비난장 모습. 춘천마임축제 제공

밤 11시 펼쳐지는 ‘로마니 나이트’는 춘천마임축제의 새로운 도전이다. 집시음악과 한국무용,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는 댄스컴퍼니 틀과 현악기 연구소, 킬릭 모아시가 함께 만든다. 각자의 개성을 버리지 않은 몸풍경들을 한 데 모여 펼치는 몸짓은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펼쳐낸다.

한국마임협의회의 해프닝 마임 퍼포먼스 ‘몸풍경’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정훈·윤성환·김찬수·이경열·이태건 마이미스트는 한정된 무대가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불시에 공연을 열며 5인5색의 무대를 펼친다.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올해 도깨비난장에서는 강원음악창작소의 지역연합공연이 열리며, 춘천문화재단의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25 춘천마임축제의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이 오는 31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도깨비난장 모습. 춘천마임축제 제공

2025 춘천마임축제는 이두성 예술감독의 ‘닫는 마임’으로 막을 내린다. 37년 째 춘천의 5월을 물들여 온 마임의 몸짓은 끊임 없이 변모하며 ‘꽃인 듯 강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흘러가는 우리의 몸풍경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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