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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감동적인 전력질주’ 김범수 트레이너·이강훈 물리치료사에 공로패 수여

◇강원FC가 위급 상황에서 한 생명을 구한 김범수 의무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위급 상황에서 한 생명을 구한 김범수 의무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강원FC는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FC안양과 홈경기에 앞서 공로패를 전달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로패 수여는 지난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 강원과 광주 경기에서 벌어진 긴박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전반 16분 관중석에서 한 어린이 팬이 열사병 증세로 쓰러졌고, 주심이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 김범수 트레이너와 이강훈 치료사는 지체 없이 관중석으로 뛰어올라 응급조치에 나섰고,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했다.

강원FC의 의료 책임을 맡고 있는 김범수 트레이너는 11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구조 당시 관중석으로 전력질주해 응급처치를 펼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 트레이너는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아이의 건강이 회복돼 무엇보다 다행이고, 큰 관심과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강훈 물리치료사는 스포츠 재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경기 중 응급 대응과 선수 재활을 맡고 있다. 이 물리치료사는 “응급상황을 알린 광주FC 팬들과 김범수 트레이너, 광주FC 스태프, 의료진 모두가 힘을 합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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