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6·3대선] 이재명 46.5%-김문수 40.4%…지지층 결집 '판세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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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한국지방신문협회 대선 여론조사]
이재명 46.5% 김문수 40.4% 이준석 10.3%
87.5%가 '계속 지지', 10.8% '바뀔 수 있다'
선택 기준 35.3% '능력', 27.8% 정책과 공약'

◇지난 20일 의정부 로데오거리서 유세하는 이재명 후보(왼쪽부터), 하남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19일 전남대 유세서 지지자들과 사진 찍는 이준석 후보. 연합뉴스

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강원일보 등 전국 9개 유력 일간지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6.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40.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6.1%포인트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3%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이어 ‘지지 후보 없음’ 1.2%, ‘기타 후보’ 0.8%, ‘잘 모르겠다’ 0.8%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지만 전국 곳곳에서는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강원, 서울, 부산·울산·경남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3.2%, 이재명 후보가 40.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경기(50.1%)와 전북(54.6%), 전남·광주(64.4%), 제주(54.9%)에서,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8.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전국에서 강원(13.3%) 지역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10.8%는 '지지 후보가 바뀔수도 있다'고 했다. 당선 가능성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4.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8.3%로 그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1%, 국민의힘 38.5%, 개혁신당 8%, 조국혁신당 1.6%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선택 기준은 35.3%가 '능력과 경력'을 꼽았고, '정책과 공약' (27.8%), '도덕성(25.3%), '소속 정당'(5.6%) 순이었다. 대선 투표 방식으로는 63.3%가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34.5%는 사전투표를 선택했다.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이번 조사는 공표 가능 일자의 마지막 보도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성인 남녀 3만3,575명에게 접촉해 3,02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9.0%다.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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