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최소한의 생계유지 보장해달라”…우체국 택배노조 총파업 예고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 개최…생존권 보장 요구
“최저 물량 175개 보장받지 못하며 투잡·이직 내몰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강원지부는 26일 강원지방우정청(원주) 앞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강원지역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우체국을 상대로 택배 최저물량 보장과 수수료 인상 등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강원지부는 26일 강원지방우정청(원주) 앞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우정사업본부·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단체협상에서 물량 보장과 수수료 인상 등 생존이 달린 최소한의 요구조차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900여명에 이르는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최저물량 175개를 지급받지 못한 채 순수입이 300만원도 되지 못해 투잡(Two-job)과 이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도 우정사업본부는 상투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저물량 175개는 생존을 위한 최저 생계선으로, 모든 노동자에게 보장돼야 한다”며 “6월초까지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시 총파업 등 전면 투쟁도 무릅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는 △최저물량 175개 보장 △건당 수수료 인상 △아파트 전담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우정사업본부·우체국물류지원단과 임금단체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협상은 현재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택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계약을 맺고 3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방우정청은 독자적 권한이 없어 협상 결과에 따른 본부의 지시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강원지부는 26일 강원지방우정청(원주) 앞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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