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아트센터가 여섯 번째 미디어퍼포먼스 작품이자 마지막 시리즈인 무용극 ‘단오, 봄의 제전’을 다음달 7일과 8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강원도립무용단과 강릉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두 편의 무용극으로 구성된다. 첫 작품 ‘DANO’는 디오니소스 신화를 바탕으로 단오의 본질을 신화적으로 재해석했고, 두 번째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강릉단오제의 의미를 탐색한다.
이번 무대는 김진미(안무), 임형진(연출), 양용준(작곡), 임일진(무대미술) 등 국내 우수 창작진이 참여했으며, 100인조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정민)과 강원도립무용단의 협연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2D·3D 영상, AI 인터랙션, 레이저 기술 등 첨단 미디어 디자인이 더해져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강릉의 문화유산이 예술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확장되는 가능성도 제시한다.
심규만 강릉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오를 예술로 승화시킨 시도”라며, “강릉의 문화 정체성과 미래를 공연예술로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