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권영국 후보 단독 인터뷰]“녹색·평화·정의로운 전환…강원, 진짜 변화의 중심지 돼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단독 인터뷰…“강원 출신 후보로서 생태·지역 자율성 대변할 것”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강원일보사를 방문해 이무헌 정치부장과 단독인터뷰를 했다. 박승선기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24일 강원일보사를 방문해 이무헌 정치부장과 단독인터뷰를 갖고 있다. 박승선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진짜 정권 교체는 사람만 바꾸는 게 아니라, 사회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강원도는 그 변화의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지난 24일 강원일보 스튜디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강원 태백 장성 자미원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 그곳에서 자란 강원출신”이라며 “이번 대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도 광장에서 터져나온 소수자·약자의 목소리가 대선 국면에선 사라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정권 교체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사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라고 정의한 권 후보는 “정권이 바뀌어도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정권 교체의 의미가 없다”며 “근본적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진보정당 후보는 표를 분산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권 후보는 “정치에서 경쟁은 본질”이라며 “진보정당은 오히려 강원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최근 강원도가 수도권 상수원 보전과 각종 규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 지역의 불이익은 공공적으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특별법 개정 방향과 관련해선 “현재 법은 규제 완화 중심으로, 오히려 토건 자본에게 유리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며 “개발 권한의 이양 뿐 아니라 주민 참여와 생태 보존을 고려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