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강원'을 중점 소개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풀어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대만 현지 관광객들의 여행 범위를 수도권에서 강원 지역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3일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호텔에서 개최한 '2025 대만 강원관광설명회'는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국을 찾는 연 146만명의 대만 관광객들은 지역의 아름다움과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관광객”이라며 “이에 발맞춰 강원자치도와 관광재단은 보다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강원을 새로운 관광지로 발견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은 뷰티와 푸드, 관광컨텐츠 등 한류열풍과 결합한 K-라이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수도”라며 “이번 강원관광설명회를 통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강원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며,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수영 한국관광공사 타이페이 지사장도 축사에서 “어릴적이나 성인이 되어서도, 그리고 지금도 강원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며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강원도는 피곤할때 힘들때 에너지가 필요할때 여행하러 가는 곳”이라고 대만 현지인들에게 소개했다. 또 "최근 대만 관광객들도 단체관광뿐만 아니라 미니투어로 강원도를 찾는다"며 "타이페이 지사는 강원자치도 관광 개발 상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만 업계와 강원도 관계자들과 상품화를 위해 깊숙하게 의논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강원관광재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지자체 관계자와 현지 바이어를 잇는 B2B상담회, 현지 언론사에 강원을 소개하는 미디어세션도 열었다.
특히 겨울이 없는 대만 지역의 MZ스노보더들을 강원 스키장으로 연 6,000여명을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22일 대만 현지의 동계 스노보더 송객 1위 업체인 DBC(Double Black Crew), Far East Travel과 3자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지 업체들은 2025-2026 동계시즌에 대만 MZ 스노보더 6,000명을 평창 모나 용평으로 송객, 강원의 겨울을 만끽하게 됐다.
한편 2025 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는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26일까지 열리며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17개 지자체, 강원랜드 등은 대만 관광객들에 마지막까지 '강원 여행의 맛'을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