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훔쳐 130km 달린 뒤 무인점포서 금품 훔친 중학생들

◇순찰차. 사진=연합뉴스

충남 홍성에서 중학생들이 차량을 훔쳐 130㎞를 달린 뒤 무인점포에서 금품까지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15)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께 충남 홍성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내에 방치된 차 키를 발견하고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상태로 약 130㎞ 떨어진 경기 부천시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에 도착한 이들은 소사구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 침입해 현금 약 17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무인점포 절도 신고를 접수한 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인근에서 이들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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