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도내 선거관리위원회 19곳과 투·개표소 875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마쳤다.
도소방본부는 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비롯해 사전투표소, 본투표소, 개표소를 살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화기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 상태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총 45개소에서 7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피난대피계획 미작성, 화재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비상조명등 및 유도등 점등 불량, 소화기 압력 부족, 피난통로 내 적치물 방치 등이 다수 지적됐다.
도소방본부는 해당 위반사항에 대해 조치명령을 내렸으며, 사전투표일인 5월29일 이전까지 모두 보완될 예정이다.
김승룡 본부장은 “화재 등 비상 상황으로 인해 투표나 개표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각 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자들께서도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