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5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Taipei Tourism Expo, TTE)’에 참가해 대만 자유여행객(FIT)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TTE는 연간 31만여 명이 찾는 대만 최대 규모의 B2C 관광박람회로, 아시아 각국의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 행사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경관과 지역 고유의 문화, 다양한 체험 콘텐츠, 한류와 연계한 관광 명소 등 강릉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집중 소개한다. 또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안내자료와 홍보물을 배포하며 직접적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만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주요 시장으로,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2023년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를 통해 강릉관광에 대한 대만 여행업계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강릉시는 미식, 사계절 체험, 웰니스 등 감성 중심의 여행상품을 대만 관광객에게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박람회를 실질적인 관광상품 유통망을 구축하고,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삼아 현지 여행사들과의 B2B 세일즈콜을 통해 인바운드 상품 운영 협력망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마케팅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대만 현지 여행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강릉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방한 수요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현지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