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문인협회가 펴낸 ‘동해문학 제36집’이 ‘제4회 강원문학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강원문인협회는 최근 콘테스트 심사를 진행, 동해문학 제36집 등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횡성문인협회 ‘횡성문단 2024 제3호’와 삼척문인협회 ‘삼척문단 제33집’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발간한 연간집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기획과 표지화, 글씨, 본문 내용 등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최인화 동해문인협회장은 “이번 문집에는 최인희 문학상 수상작과 동해문학신인상 수상작을 비롯해 회원들의 정성어린 작품들을 담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엮었다”며 “수상을 통해 문학인이 건강하고 밝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어떤 것인지, 문학이 삶에 지치고 힘든 약한 자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연희 심사위원장은 “문학지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지역의 정신을 품은 한 권의 얼굴”이라며 “세심한 기획과 문학적 고민이 더해져 각 지역의 문학적 깊이를 더욱 풍요롭게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