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에서 나물을 뜯으러 나갔다가 실종됐던 80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강원지역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5일 오후 3시58분께 평창군 미탄면의 한 야산에서 A(여·8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A씨가 지난 13일 나물을 채취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자 경찰·119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소방당국은 A씨가 야산 경사지에서 10m 아래로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화재도 이어졌다. 15일 오후 3시50분께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주민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양양군 강현면의 한 식당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13㎡가 소실됐다.
교통사고도 있었다. 15일 낮 12시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식당 앞에서 아이오닉 택시와 카니발 SUV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과 카니발 SUV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9시49분께 원주시 흥업면 19번 국도 흥업쉼터 내에서는 1톤 화물차가 전도됐다. 화물차에 탑승해 있던 2명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