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지방산림청과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는 13일 강릉 연곡면 도 산불방지센터에서 산불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불조심기간 종료 이후에도 산불 발생 가능성이 지속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산불방지 공동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관계자들은 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한 협조체계 유지 방안, 유관기관 합동 진화·지휘 훈련 추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최근 10년간 동부지방산림청이 관할하는 10개 시·군에서 산불조심기간 이후 공백기(5~9월)에 발생한 산불은 총 51건으로, 전체 산불의 약 18%를 차지했다. 이 중 70%인 36건이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조심기간 이후인 5월부터 9월 사이에도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산불예방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단 한 건의 대형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