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원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 제2회 무산문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예술 부문 수상자로 양성원 첼리스트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학 부문에는 권여선 소설가가, 사회문화 부문에는 이태석 재단이 각각 선정됐다.
무산문화대상은 무산 조오현 시인의 유지를 계승·선양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문화예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2023년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양성원 첼리스트는 현재 프랑스 본 베토벤 페스티벌 예술감독과 트리오 오원의 리더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하는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 받아온 그는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 쓰고 있다.
최근 첼로 연주 50주년을 기념해 새 앨범 ‘에코 오브 엘레지’를 발매한 양 첼리스트는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양성원의 첼로와 50년’ 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