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보건소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1일간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4~5세 영유아 88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기생충 감염병 유행의 조기 발견과 확산 예방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지부와 함께 진행한다.
요충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사람의 대장에 기생하며 유아나 어린이에게 감염률이 높다.
주로 항문주위를 긁은 손에 충란이 묻어 전파된다. 일부는 옷이나 침구류 등에 의해 전파된다.
속초시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가 항문주위 가려움증, 피부발적,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양성시에는 가족 간의 집단감염이 많으므로 가족과 어린이집 접촉자 등은 동시에 치료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