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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도내 봉축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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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련된 봉축법요식이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내 곳곳에서 봉행돼 부처님의 자비로운 빛이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기를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지혜)는 지난 5일 경내 극락보전 앞에서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이병선 속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주지:적광 지혜)는 이날 경내 극락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방원욱 속초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열고 아기 부처님 탄생의 은혜가 이 세상에 자비와 평화를 안겨주기를 축원했다. 적광 지혜 주지스님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대형 재난들과 역사적 격랑으로 인해 큰 혼란과 고통도 함께 경험하고 있다”며 “각자의 생각과 행동이 모여 결국 공업으로 이어진다는 책임의식을 갖는다면 화합과 공생의 길 또한 함께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최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還至本處)가 이뤄져 전 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흥사도 (2020년 되돌아 온 영산회상도 처럼)미국에서 아직 환수되지 않은 시왕도가 하루빨리 모두 고향의 품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 5일 경내 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경내 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유상범 국회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열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깊은 뜻을 되새겼다. 봉축법요식 봉행과 함께 ‘봉축 축하공연&경로잔치’가 펼쳐진데 이어, ‘월정사 탑돌이보존회 공연’과 저녁예불 등이 진행됐다.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간절히 새겨 사회적으로는 대통합이 이뤄지고, 강원특별자치도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지역의 화합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발원한다”며 “모든 불자와 국민, 그리고 온 인류가 참 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춘천 삼운사에서 불자들이 관불의식하고 있다. 관불의식은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며 아기 부처 상에 향수나 감로수를 끼얹는 의식이다. 신세희기자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월중)도 대불보전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불의식 등으로 진행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고, 이어 경내에서 떡메치기와 단주·연꽃소원등 만들기,다도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열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 요즘 우리 국가와 사회가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 역시 부처님께 기도드리며, 우리 사회가 바르고 맑게, 단단하게 미래를 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불교 태고종 춘천 석왕사(주지:편백운)와 영산불교 춘천 현지사(주지:대원)를 비롯한 도내 각 종단과 사찰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성황리에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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