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기름값 11주 연속 하락 “이번주는 상승 전망”

강원일보db

강원지역 기름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27일∼5월1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03원 내린 1,663.17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30.09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49원 떨어졌다.

도내 기름값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지난주 9원대에서 1원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주간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둔화,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석유 관련 2차 제재 위협이 낙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3.6원 내린 64.7달러였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7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4달러 하락한 81달러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6월30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가 15%에서 10%로, 경유는 23%에서 15%로 각각 축소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은 ℓ당 40원, 경유는 ℓ당 46원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연속으로 국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올랐고, 유류세 인하율 축소도 적용돼 이번주에는 본격적으로 국내 제품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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