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글로벌 불확실성에서도 원주시 수출이 호조세다.
원주시는 올해 1·4분기 중 수출 실적이 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원주시 수출은 상위 5개국(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멕시코)에 절반에 육박하는 47%가 몰려있다. 또 면류와 자동차부품, 의료용전자기기, 음료, 화장품 등 5대 품목 수출은 전체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됐다.
특히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자동차부품과 화장품이 1분기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올 2분기부터 미국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수출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이달부터 미국 정부가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본격 부과하기 시작하는 등 변수가 삭전해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일단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아랍에미리트(UAE) 시장개척단 운영, 시장 개척에 나선다.
UAE를 대상으로 한 1분기 수출액은 총 800만달러로 파악된다. 지난해 총 수출액(1,600만달러)의 절반을 단 석달만에 채울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원강수 시장은 “2025년 상반기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을 통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K-FOOD 열풍에 힘입어 관내 우수한 식음료 및 미용기기 등을 중동시장에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