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58회 영월 단종문화제, 화려한 막이 올랐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제58회 단종문화제 단종유배길 체험 걷기 대회가 25일 세계 유산 장릉 등에서 안태섭 군이장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월】영월의 대표 축제 단종문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25일 동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제58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했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부제로 열리는 올해 단종문화제는 27일까지 사흘 동안 세계문화유산 장릉 등 영월 곳곳에서 조선 비운의 왕 단종의 생애 등 역사적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역사교육형 체험형 축제로 펼쳐진다.

앞서 열린 정순왕후 선발대회에서는 장윤이(경기 남양주시)씨가 왕후에 윤민정(대구)씨와 신담비(영월)씨가 각각 김빈과 권빈으로 뽑혔다.

이외에도 영산대제와 일반 학생 백일장, 외줄타기 공연, 한국문인협회 수필의날, 별별퍼레이드 천상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축제의 흥을 불어 넣었다.

또 26·27일에는 단종 국장 야간 재현 행사와 칡줄다리기 행렬 및 퍼포먼스, 궁중음식경연대회, 단종 제향, 3충신 추모제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월을 대표하는 전통 핵심 콘텐츠들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국악명인전과 단종예술제, 깨비노리터(명랑운동회), 학술심포지엄, 마을화합건강체조경연대회, 충절만세골든벨, 폐막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종의 애잔한 이야기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며 “영월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준비한 이번 단종문화제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기원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